일본 후지쯔와 도멘이 필리핀 최대 신규통신사업자 그로브텔레콤으로부터 통합디지털통신망(ISDN)용 20만회선의 통합통신망 시스템을 수주했다고 「日本經濟新聞」이 17일 보도했다.
양사가 이번에 수주한 시스템은 디지털 회선교환기와 광전송장치,무선전송장치로 구성되며 수주액은 약 80억엔 규모이다. 후지쯔는 내년말까지 시스템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다.
그로브텔레콤은 서비스 초기에 음성뿐 만이 아닌 인터넷 접속등의 데이터 통신 수요가 클 것으로 보고,ISDN용 시스템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회사는 루손섬,민다나오섬등을 초당 6백22M비트의 新동기망(SDH) 광전송장치로 연결하는 기간전송망을 구축하고 낙도에는 마이크로 무선전송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후지쯔는 지난해 필리핀의 50만회선 규모의 통신시스템을 수주한바 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