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6k급 모뎀 개발 활발

미국 통신장비업체들이 일반전화회선을 통해 현재의 28.8kbps모뎀보다 2배 빠르게 정보를 제공받을수 있는 56kbps급 모뎀을 개발했다. 美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紙등 외신은 최근 미국 US로보틱스가 56kbsp모뎀을 발표한데 이어 루슨트 테크놀로지(舊 AT&T통신장비부문), 록웰 인터내셔널이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컴덱스쇼에서 이들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US로보틱스는 올해안에 일반전화회선을 이용,기존모뎀에 비해 2배 빠르게 정보를 받을수 있는 56k급모뎀의 시험을 끝내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이의 상용화에 나서기로 했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이 회사는 아메리카 온라인, 컴퓨서브, 넷컴 온라인, 프로디지등 인터넷접속서비스업체들과 손잡고 제품의 표준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루슨트 테크놀로지도 화상데이터등 대용량정보를 고속으로 제공받을수 있는 56k급 모뎀을 선보일 계획이다. 디지털시그널프로세서(DSP)기술에 기반한 루슨트의 모뎀은 별도의 부가작업없이 기존 아날로그전화회선을 이용할수 있어 설치비용이 저렴한데다 28.8K, 33.6K등 기존의 모뎀도 그대로 이용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 록웰 인터내셔널은 30개 온라인및 인터넷서비스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모뎀제품의 표준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처럼 56k급 모뎀이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데 대해 인터넷 웹(WWW)에서의 정보흐름정체 해소를 위해서는 긍정적이라고 전망하면서 그러나 이들 제품이 호환성이 없어 소비자들이 선택,이용하는데는 다소 애로사항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