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기 제조업체인 동양텔레콤이 7백 50MHz대역에서 사용하는 케이블 TV용 증폭기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
동양텔레콤(대표 배석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발비 2억원을 들여 7백50MHz 전송대역폭의 케이블TV용 증폭기(모델명 STA-AGS25D,SDA-MGC302D) 4개 모델의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 생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동양텔레콤이 개발한 7백50MHz대의 증폭기는 지금까지 미국, 캐나다 등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제품으로 이번 개발로 연간 3백억원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증폭기는 시스템 구성이 용이하며, 자동이득제어(AGC)/자동신호제어(ASC) 회로를 채택해 대규모 시스템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또한 낙뢰 유도전압 보호회로를 내장해 낙뢰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으며, 장비의 작동상태 모니터 기능이 있어 유지보수 관리를 용이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