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지멘스가 대만에서 차세대 D램을 생산한다.
일본 「電波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멘스는 대만의 모얄社와 공동으로 대만현지에 새 법인 「프로모스 테크놀로지스」를 설립, 내년부터 64MD램을 생산할 예정이다.
지멘스가 제휴하는 모얄社는 대만의 3대 D램생산 전문업체중 하나이다. 두 회사는 새회사 설립을 위해 약 17억달러를 출자할 계획인데, 출자비율은 모얄社가 62%, 지멘스가 38%이다.
이들 회사는 생산공장으로 현재 모얄社가 新竹과학공원에 건설 중인 건물을 사용할 계획인데, 내년 초 이 건물에 제조장비를 설치해 7월까지 8인치웨이퍼 월 20만장의 64MD램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들은 또 오는 98년에는 이 공장에 2백56MD램 생산체제도 구축할 예정이다.
당초 지멘스는 단독으로 대만에 생산거점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新竹과학공원내 반도체생산용 부지확보가 어려워짐에 따라 이를 포기, 모얄社와 합작하기로 했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