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콤, 케이스전자, 미래전자통신 등 생활무전기업체들이 해외시장 수출확대에 힙입어 매출이 해마다 급신장하는 등 이 분야의 주력업체로 부상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2내지 3년사이에 생활무전기 시장에 신규 진출한 메이콤, 케이스전자, 미래전자통신 등 3개 신설회사들이 내수는 물론이고 해외시장 개척에 힙입어 매년 매출신장세가 급격하게 늘고 있어 무전기업계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 94년 11월 설립된 메이콤(대표 배수원)은 본격 사업개시 첫해인 지난 95년 생활무전기 1만5천대를 생산해 영국, 프랑스 등 유럽국가에 수출, 13억원정도의 매출실적을 올린데 이어 올해에는 지난 해보다 수출물량은 무려 10배가량 늘어난 15만대를, 매출액은 5배가량 늘어난 62억원을 올릴 계획이다.
특히 메이콤은 올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태국, 싱가폴 등 동남아시장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해 20억원정도의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생활무전기업계의 강자로 급부상되고 있다.
올 1월 설립된 케이스전자(대표 김영철)도 미국 생활무전기의 거대 수요처인 톰슨GE사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내년까지 1백만대, 금액으로는 1백92억원어치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한데 힙입어 올해 20억원정도의 매출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케이스전자는 내년에도 1백만대의 생활무전기를 수출, 1백80억원정도의 매출실적을 달성하는 등 법인설립 첫해부터 생활무전기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94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생활무전기사업을 펼치고 있는 미래전자통신(대표 김광철) 역시 지난 해 생활무전기를 1만 5천대, 10억원정도의 매출실적을 올린데 이어 올해에는 3만대를 생산 수출해 20억원정도의 매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 등 사업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
이들 신생업체들의 매출신장세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틈새시장을 활발히 공략한게 성공을 거둔데다 수출지역도 기존 유럽, 미국위주에서 벗어나 동남아지역 등으로 수출지역을 다변화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