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반도체통신(대표 박희준)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플립형 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모델명 마이크로 택 SC-720, 사진)를 다음 달 초부터 본격 출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모토로라가 CDMA방식 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를 국내에 본격 공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날로그, 디지털 겸용인 이 플립형 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는 기존 마이크로 택 시리즈에 탑재된 배터리와 충전기 등과 호환이 되며 니켈메탈 수소배터리 장착시 3시간의 통화, 대기시간은 17시간까지 가능하다.
무게가 1백62g인 이 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는 △읽기쉬운 두줄의 전계발광소자(LCD) 디스플레이 △수신감도와 배터리 용량표시기능 △폰 메뉴와 디렉토리를 쉽게 작동할 수 있는 스카드버튼 △99개의 전화번호 기억기능 등이 있다.
이로써 그간 삼성, LG, 현대 등 국내 업체들간의 선점경쟁에 이어 모토로라가 본격 가세함에 따라 앞으로 국내, 외 공급업체들간 시장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