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京=AFP聯合) 일본 노동성은 반도체 생산 공정중의 하나인 실리콘 웨이퍼 세척 작업에 사용되는 화학 물질이 인간의 생식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韓-日 공동 연구를 통해 반도체 칩 생산 공정에 오존층 파괴의 주범인 클로로플루오로카본(CFC) 대용으로 이용되는 「2-브로모프로페인」이 여성의 난자생산과 남성의 정자 생산을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조사 결과 경상남도의 한 전자 공장에서 반도체 세척 작업을 맡고있었 여종업원 25명중 17명이 생리가 중단됐으며 남종업원 8명중 6명이 정자 수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9주동안 하루 8시간씩 반도체 칩 생산 작업장에서 냄새를 맡도록한 쥐에게서도 비슷한 생식능력 저하가 나타났다고 연구진들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