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비스업계 전국망 구축 활기

인터넷서비스업체(ISP))들이 전국망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데이콤,아이네트 등 인터넷서비스업체(ISP)들은 지방가입자 확대및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014XY」 전국망 구축에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솔텔레컴은 최근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전주, 광주, 장항 등 8개 지역을 프레임릴레이 방식으로 연결한 01439망을 구축,다음달중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통신도 연내에 01414 서비스 지역을 종전의 15개에서 40개로 크게 늘리고 XXX8899 접속지역도 50개에서 85개로 늘릴 계획이다. 접속 포트도 올해안에 5백29개에서 3천2백44개로 크게 늘리고 이가운데 2천7백개는 33.6kbps급 회선 2천7백개를 확보할 계획이다.

데이콤 역시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 7개의 지역 노드를 다음달중에 20개로 확충하기로 했다.

아이네트도 내년초 전주와 제주, 춘천, 창원 지역에 지역노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현대정보기술은 전국 20개 지역을 대상으로 12월부터 01431번으로 아미넷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 두산정보통신도 최근 전국 11개 지역을 대상으로 33.6kbps의 01441망을 개통했다.

이처럼 전국망 구축이 활기를 띠는 것은 지방 이용자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다 안정적인 인터넷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ISP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의 신규 참여가 활발해지는 내년에는 인터넷 시장을 둘러싼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에 대비하기위해서도 지역 ISP 유치나 전국망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