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전자파학회(회장 정낙삼) 주최로 최근 한국무선국관리사업단 강당에서 열린 「96 EMI/EMC 기술강좌」가 주최측의 준비 소홀과 관계자들의 참여 부족으로 구설수.
시기적으로 이번 전자파학회의 기술강좌는 전자파내성(EMS)의 부상, 자동차, 의료기기 등 규제대상 확대, 전자파장해검정 규칙개정 등과 맞물려 급변하는 전자파 적합성(EMC) 제도 및 기술과 관련된 시의적절한 주제발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됐던 것.
그러나 실제 주제발표 내용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주요 참석자들인 업계의 현실을 반영하기보다는 학술회의에서나 나옴직한 세부 대책기술 소개에 그친데다 주최측이 참석비를 이례적으로 높게 책정, 참석자가 50∼60명에 머무르는 등 호응이 낮았다는 후문.
이와 관련, 한 참석자는 『아무리 학회 행사라지만 때와 장소를 가릴 수 있는 기획력이 부족했다』며 『현실적으로 전자파학회가 관련 정책수립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고 별도의 학술강좌도 예정돼 있는만큼 이번엔 업계현실을 반영할 수 있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