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업체들이 최대 성수기인 겨울방학을 앞두고 회선과 시스템을 확장작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데이콤, 한국PC통신, 나우콤, 삼성데이타시스템 등 PC통신업체들은 PC통신 이용량이 평소보다 30%이상 증가하는 등 통신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겨울방학에 대비, 회선증설 등 서비스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데이콤은 이달안에 33.6kbps 서비스 지역을 현재 16개 지역에서31개 지역으로 늘리고 접속회선도 4천포트를 증설할 계획이다.또 가입자들의 늘어나는 통신수요에 대비하기위해 시스템 용량을 대폭 확장하기로하고6대 정도의 호스트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한국PC통신도 올해말까지 33.6kbps 2천회선을 TCP/IP망으로구축,서비스할 계획이다.한국PC통신은 이 망을 인터넷 이용자는 물론 LAN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가입자들에게도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동호회나 그룹이용자들이 전용회선을 이용, 56k∼T1급의 빠른 속도로 하이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나우콤 역시 다음달까지 전국적으로 3천5백회선을 증설하고 3대의 호스트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또 삼성데이타시스템은 현재 6천7백여개인 회선 수를 올해안에 7천5백40회선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01433망 4백80포트, 일반 전화회선 3백60포트의 증설을 추진중이다.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