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업계, 美서 CD롬.컨텐츠제조사업 강화

NEC를 비롯한 일본업체들이 미국에서 CD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8일 「日本經濟新聞」보도에 따르면 NEC의 컨텐츠 제조 자회사인 NEC인터채널이 미국에 사업거점을 설치했으며 후지쯔도 美자회사가 내년2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또 일본콜롬비아등이 중소 타이틀 업체 CD롬 판매에 나선다.

NEC인터채널은 미 캘리포니아주의 NEC시스템래버러터리 內에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그룹」을 신설했다. 11월 1일부터 업무를 개시하는 이 그룹은 벤쳐기업과 CD롬 타이틀 제조에 협력하는 한편 최신기술 정보수집,현지 시장개척등에 나서게 된다. 또 미국 업체들과 저작권및 특허 사용에 관한 협상을 추진 미시장용 애니메이션작품등의 판로를 넓힐 예정이다. 후지쯔의 경우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한 후지쯔인터액티브가 CD롬 제작및 판매를 시작한다. 특히 假想생물과의 대화를 즐길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일본내 인기작 「세계의 車窓에서」의 영어판을 제작해 내년2월 현지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일본콜롬비아는 히타치제작소와 공동으로 제작한 PC용 게임타이틀 「에덴2」 영어판을 이달부터 美데논 액티브미디어社를 통해 판매한다. CD롬 타이틀 제조회사인 오픈북9003社도 지난 7월 캘리포니아주에 설립한 자회사와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들의 미국내 CD롬사업 강화 거점은 모두 실리콘벨리 근처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 지역이 첨단 기술의 도입과 우수한 인력활용등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편 일본 CD롬 업계의 미국내 사업 강화는 일본 시장의 성장 둔화를 감안,美거점의 활용으로 사업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