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방송및 통신정책 전반을 관장하는 美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리드 헌트 위원장이 디지털TV(DTV)표준에 대한 몇가지 원칙을 강조하고 나서 미국의 관련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헌트 위원장은 최근 제안된 미국의 DTV표준이 업계의 실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표준은 업계의 요구에 기반할수 밖에 없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현재의 DTV표준이 이 마저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DTV표준이 어느 업계의 일방적 요구에 따라 결정돼서는 안되며 TV등 가전업계와 컴퓨터 하드웨어및 소프트웨어업계등 관련업계의 요구를 폭넓게 수용해야할 것이라는 원칙을 밝혔다. 이와 함께 헌트 위원장은 압축기술등 미래 첨단기술을 수용할수 있는 여지가 넓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또 방송업계를 위해서는 정보전송면에서, 일반 소비자들을 위해서는 음성과 화면, 데이터전송측면에 따른 가격절감 효과도 반드시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헌트 위원장의 이같은 언급은 FCC의 공식입장이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