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 컴퓨터가 자사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 「뉴턴」기술을 바탕으로 한 「메세지패드 2000」과 혁신적인 디자인의 휴대형 컴퓨터 신제품을 내놓았다.
美「블룸버그 비즈니스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발표한 「메세지패드 2000」은 무게가 1.5파운드정도에 불과하며 마이크로폰과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고 케이블이나 모뎀을 통해 데스크톱PC와 팩스,전자메일을 주고 받거나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다.키보드를 선택사양으로 하고 가격이 1천달러미만일 것으로 알려졌다.
또 초, 중, 고등학교용 수요를 겨냥한 초경량급 휴대형 단말기「e메이트 300」은 지난 8월 「맥월드」에서 선보인 바 있는데 무게가 4파운드미만이며 모서리가 유선형으로 처리돼 디자인이 독특하다.
또 회로기판이 키보드와 멀리 떨어져 있도록 설계돼 음식물이 흘러 제품기능에 손상이 가는 것을 방지했다.가격은 8백달러미만으로 애플은 이 제품을 소매점을 거치지 않고 학교기관에 직접 판매할 계획이다.2개제품 모두 내년초부터 상용화될 예정.
시장전문가들은 이번 신제품이 그동안 꾸준히 단행한 기업재구축의 결과 저렴과 가격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시장탈환에 나서겠다는 애플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