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반도체시장에서 처리속도가 빠른 EDO型 16MD램등 일부 D램의 제품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30일 일본 「日刊工業新聞」보도에 따르면 PC메이커들이 주로 확장용메모리로 사용하는 EDO型 16MD램을 연말에 출시할 PC에 기본메모리로 탑재,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들 제품의 부족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대형 수요처 거래가격도 더이상 떨어지지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특히 부족한 D램은 16MD램 가운데 정보의 입구가 4개인 EDO제품이다. 이 D램은 대체가 어렵기 때문에 소요처들은 물량확보를 위해 10월분에 대한 가격협상에서 반도체 공급업체들에게 기존가격유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MD램 중에는 정보의 입구가 16개인 多핀 제품의 거래가 확대되고 있다. 4MD램 다핀 제품은 셋톱박스등에 사용되고 있는데 반도체업체들이 지난해 생산량을 크게 늘렸지만 수요확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메모리경기침체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업체들의 이 제품 감산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디지털 위성방송의 서비스가 개시됨에 따라 셋톱박스용 수요가 급증,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