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유료TV업체인 카날 플뤼스(+)가 미국 MCA와 계약을 맺고 이 회사계열 유니버설영화사가 보유한 영화및 TV프로그램 판권을 5년간 독점키로 했다.
최근 美 「월스트리트 저널」紙에 따르면 카날 플뤼스는 1억5천만달러를 들여 유니버설영화사로부터 프로그램 독점방영권을 확보, 향후 5년간 자사 디지털TV 가입자들에게 서비스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로써 카날 플뤼스는 프로그램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의 영화사들과 활발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프랑스 디지털TV시장에서 상당히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실제로 프랑스 방송시장에서는 이달초 텔리비전 파 새털라이트등 위성및 디지털TV업체들이 바이어컴사를 비롯한 미국의 종합 엔터테인먼트업체들과 제휴를 맺는등 프로그램을 확보하기 위한 계약이 자주 이뤄지고 있다.
한편 현재 4백만명의 유료TV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카날 플뤼스는 지난 4월 디지털 위성TV서비스를 개시했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