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카드신용조회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작업이 일본에서 대규모로 추진된다.
29일 「日經産業新聞」보도에 따르면 일본 NTT데이터는 신용카드회사, 컴퓨터관련 업체등 18개사와 공동으로 일본 국내의 카드신용조회 네트워크와 인터넷을 접속시키는 시스템의 개발에 착수한다.
개발 목적은 NTT데이터가 운영하는 카드신용조회 네트워크 「CAFIS」에 인터넷용 프로토콜(통신수순) 「SET」를 접합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들 19개 업체는 이미 이달 초 「기술검토회」를 결성했다. 기술검토회는 테마별로 매달 한차례씩 실무회의를 갖는다.
SET는 카드번호 발주정보등을 암호화해 인터넷 상에서 안전하게 송신하는데 필요한 통신수순으로 비자 인터내셔널과 마스타카드 인터내셔널이 제창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업계표준으로 정착되고 있다.
또 CAFIS는 현재 일본 국내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카드신용조회 네트워크이다. NTT데이터는 앞으로 인터넷 상의 상거래가 급증할 경우 인프라로서의 가치가 떨어질 것을 우려, 사실상의 국제표준으로 인식되어지고 있는 SET와의 연계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이번에 결성된 검토회는 연내 SET와의 접목에 필요한 기술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내년 중반에는 실증운용을 개시할 계획이다.
<신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