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상용 온라인서비스업체인 아메리카 온라인(AOL)이 경영쇄신책을 내놓았다.
美 「월스트리트 저널」紙에 따르면 AOL의 스티븐 케이스회장은 최근 새로운 가격체계의 수립, 회사조직 개편, 새로운 경영마인드 도입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회사경영 혁신책을 발표하고 앞으로 對고객 서비스에서부터 구조개편등 회사경영 전반에 걸쳐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한달동안에만 새로운 서비스접속 소프트웨어 발표, 광고비의 대폭적인 증액, 뉴욕증시상장등 일련의 경영쇄신 움직임을 보여온 AOL의 이번 발표는 인터넷 이용의 급증으로 크게 위축되고 있는 온라인서비스시장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AOL은 현재 가입자가 7백만명에 이르고 있지만 가입자들의 인터넷으로의 이동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AOL은 네트콤이나 AT&T등 경쟁업체와 같이 정액 요금으로 인터넷의 무한정 접속할수 있도록 한 최근의 요금체계 개선책을 마련, 저가경쟁에 본격 참여하는 한편 그동안 비난을 받아온 요금부과방식을 단순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회사조직을 AOL네트워크스, AOL스튜디오, ANS커뮤니케이션스등 3개부문으로 나눠 각각 온라인서비스 제공, 서비스 프로그램 제작, 네트워크의 유지, 보수를 담당토록 할 예정이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