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인터넷시대 세계를 향한 경영 (46)

멕스플라자(http://mexplaza.udg.mx)는 과달라하라대학산하 고성능 컴퓨터 센터(CENCAR)에 기원을 두고 있어 사업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멕시코의 인터넷 어플리케이션 개발업무도 담당한다. 94년 가을에 개설된 멕스플라자는 최초의 남미 「가상 쇼핑 센터」로 모든 형태의 웹 상점을 개설하도록 해주고 있다.

멕스플라자의 책임자인 제프리 페르난데즈씨는 멕스플라자를 구축하기 위해 멕시코에서 성공적으로 영업하고 있는 쇼핑몰의 특징에 대해 철저히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결과 이들은 다양한 상점과 사회적 교류 그리고 영화관과 같은 오락센터들을 결집해 많은 사람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멕스플라자에 방문할 수 있도록 이처럼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풍성한 문화적 내용을 갖고 있는 사이트를 꾸며야 한다. 선사문화박물관과 멕시코 갤러리아에서는 모든 전시회 내용을 보이고 국가 예술정보를 제공했고 또 웹박물관에서는 해외의 다른 인기있는 박물관 사이트와 링크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실 전자쇼핑몰에서 멕스플라자 박물관과 갤러리는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너는 아니었다. 예술과 문화로 대중적 욕구를 채우기에는 너무 거리가 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멕스플라자를 찾는 사람들 특히 멕시코의 사용자들이 복잡한 그래픽을 효과적으로 받는데 필요한 고속 인터넷 접속망이 크게 부족하다는 데 있었다.

인터넷 사용자들의 접속을 유도하기 위해 꾸민 또 다른 코너가 분류광고 섹션이다. 사용자들은 이 섹션에서 전세 아파트를 검색하거나 중고 자동차 매물 광고를 게재하고 다른 상품과 서비스에 관한 광고를 올릴 수도 있다.

멕스플라자는 이 정도 수준의 서비스에서는 광고비와 접속료를 청구하지 않았다. 이 코너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역시 수도권이 멕시코 웹 시스템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이 섹션이 멕스플라자 박물관보다 더 많은 방문객을 맞고 있지만 아직까지 멕시코 시티에 있는 2천만 사용자들의 대다수에게 접근하지 못하는게 분명했다.

멕스플라자 웹서버의 일정영역을 빌리는 단체나 기업은 풀 서비스와 기본 서비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요금이 1천8백달러에서 3천달러대 하이엔드 서비스에서는 멕스플라자 프로그램팀이 웹사이트를 개발해 주고 전체적인 볼거리를 구성하는 한편 컨텐트와 그래픽을 입력하고 최초 6개월간 무료로 업그레이드를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