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비동기전송방식(ATM) 근거리통신망(LAN) 구축이 최근들어 활기를 띠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정부 각 부처와 주택공사, 전자통신연구소 등 공공기관등을 중심으로 1백55Mbps급 ATM LAN 구축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ATM LAN을 구축한 공공기관은 육군사관학교, 주택공사, 체신청, 방송통신대, 경찰청, 관세청 등인데 향후 정부 각 부처 및 공공기관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처럼 공공기관들이 ATM LAN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정부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초고속정보통신망 사업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선 원거리통신망(WAN)과 손쉽게 연계할수 있는 ATM을 도입하는게 바람직한데다 통신망의 고속화가 절실하기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표준화 작업의 미비로 향후 2~3년간 ATM 도입이 활발치 못할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시각이지만 미래를 예측,실수없이 예산을 집행해야 하는 공공기관 입장에서 보면 ATM이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현대전자, 쌍용정보통신 등 대형 네트워크업체들은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한국쓰리콤, 한국베이네트웍스 등 네트워크업체와 긴밀한 협조아래 공공기관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특히 올해말 공공기관들이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어서 업체들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