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수요증가로 흥청거리던 수입차업계가 외제차를 타고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단란주점 여주인을 무참히 살해한 「막가파」사건 이후 계약이 줄줄이 취소되자 울상.
설상가상으로 올들어 환율이 8백30원대로 치솟아 자동차 한 대를 팔 때마다 7∼8%에 이르는 환차손을 떠안아야 하며 최근 들어 특별판매라는 명분으로 장기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하는 업체가 늘어나자 수익성이 급속히 악화되는 등 최악의 상황.
수입차업계는 『지금과 같은 추세가 내년까지 지속되면 외국업체의 현지법인이나 재벌계열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수입차 판매업체가 심각한 경영난으로 도산하는 일이 속출할 것』이라고 하소연.
〈김홍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