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DB서비스인 「인포샵」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이벤트 등을 통한 홍보활동 강화, 포럼 및 단체기관 등의 신규 유치, 이용자 성향의 과학적인 분석 등 방안이 마련돼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IP협회(회장 양창식)는 현재 한국통신에서 제공하고 있는 인포샵이 이용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음을 감안,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인포샵 활성방안」을 마련해 한국통신에 건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건의서에서 한국IP협회는 인포샵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정보들이 전문성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이용자 성향에 맞는 정보가 거의 없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인포샵에 대한 전반적인 홍보가 부족해 이용자들의 인식도가 크게 떨어지는 실정이며 각 업체들이 개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명령어 등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정보제공자의 영세성, 일부 업체들의 과다한 가격경쟁, 관련 기술개발 부족 등도 인포샵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IP협회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산하 부설기관인 정보제공센터 안에 공동서버를 구축, IP들이 멀티미디어 특성에 맞는 정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공동서버는 학교나 단체 등과 직접 연결돼 이들의 포럼이나 CUG 개설 등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한국IP협회는 인포샵에 별도의 입력 경로를 마련하는 등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