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회장 김상하)이 무선멀티미디어 사업을 전담할 「삼양텔레콤」을 설립,정보통신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삼양그룹은 지난 3월 구성한 그룹 정보통신사업기획단을 확대해 6일자로 별도 회사인 삼양텔레콤을 설립하고 대표이사로 그룹 경영기획실 유진국 상무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6일 설립된 삼양텔레콤은 최근 2년간 개발해 온 디지털 LMDS(다지점 분배서비스: Local Multi-point Distribution Service)기술을 올해 안에 상용화하는 한편 이를 통해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 주문형비디오, 무선가입자망, 고속 인터넷서비스 등의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삼양텔레콤은 또 회사설립과 함께 부설 「무선멀티미디어 연구소」를 설립하고 정보통신부에 28GHz대역의 디지털 LMDS 실험국을 이달중 신청,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삼양텔레콤은 특히 자사가 개발한 디지털 LMDS기술을 인포뱅크社가 수주한 서울시 버스정보시스템(BIS) 시범사업에 채택할 계획이다.
한편 삼양그룹은 무선케이블TV용 장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3월 미국의 무선케이블TV회사인 WCSI社에 20% 지분으로 자본참여한 데 이어 경기도 부천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권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