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음질.인테리어 PC 잇단 출시...주종 이룰 듯

올해 연말 일본PC시장에서는 고음질과 인테리어취향을 살린 가전제품감각의 제품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日本經濟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PC업체들이 연말특수기간을 앞두고 AV기기수준의 높은 음질과 인테리어감각 디자인에 역점을 둔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IBM이 2일 발표한 「앱티바S시리즈」는 제품색상이 진회색으로, 다른 가전제품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시리즈에는 키보드의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스피커와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다.

도시바가 5일 시판한 「블랙튜어」도 색상이 검은색 톤으로, 가전감각을 띄고 있다. 이 제품에는 TV튜너가 내장돼 있으며, 리모콘조작도 가능하다.

컴팩의 「新프리자리오」는 스피커 전문업체인 JBL의 전용스피커가 탑재되어 AV수준의 음질을 보장한다. 또 미쓰비시電機의 「애프리코트」는 TV화면에서 원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 비디오캡쳐기능을 장착함으로써 가전감각을 강조했다.

한편 PC업체들이 지난해와 같은 가격경쟁을 피하기 위해 가전감각의 새제품을 고급기종에 국한시키고 있다는 것이 올 연말특수기간의 또 다른 특징이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