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의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결성된 국제적 컨소시엄인 「커머스넷」의 국내 지원조직인 커머스넷코리아가 이달중에 설립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상거래 관련 기관 및 업체들은 인터넷상의 전자상거래를 촉진하고 관련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커머스넷코리아를 설립,인터넷 쇼핑몰 등 다양한 전자상거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12일 커머스넷코리아의 발기인 대회를 갖고 다음달중에 정식으로 창립총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또한 관련업체들의 참여 유도를 위해 오는 18일 국내외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현황과 미래를 조망하는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사단법인으로 설립될 커머스넷코리아에는 데이콤 등 통신서비스 업체는 물론 롯데쇼핑 등 유통업체, 금융기관, 운송업체, 하드웨어 업체 등 인터넷상의 전자상거래를 지원하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하게 된다.
이 단체는 추진 조직으로 법 제도, 보안 및 네트워크, 전자금융, 인트라넷, 응용기술 등의 분과위원회를 설치,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고 관련 분야의 규격 제정 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추진하는 벤처 기업들의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커머스넷코리아가 설립되면 커머스넷에서 채택하고 있는 보안, 머천트SW, 가상은행 등에 관한 핵심 기술들을 쉽게 습득할 수 있게 된다. 또 G7 국가들이 추진하는 정보통신 시범사업인 파이롯트 프로젝트에도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회원으로 참여하는 은행, 카드사, 유통업체 등과 연계, 일반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구입하고 홈뱅킹 서비스들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베리사인, 브로드비젼, 일본의 NTT 등 1백60여개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커머스넷은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통한 새로운 거래방식을 시험하고 이와 관련된 표준을 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4개 국가가 커머스넷의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를 비롯해 스웨덴과 이탈리아는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