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일본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관련업체들이 잇따라 설비투자를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96회계연도 일본의 이동전화 설비투자액은 전년도의 두배 규모로 늘어 날 전망이다.
「日本經濟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NTT이동통신망(NTT도코모)등 휴대전화사업자의 96년도 설비투자액은 합계 1조4천7백억엔을 넘어서 전년비 98% 증가할 전망이다.
당초 휴대전화업계에선 올 설비투자비로 합계 1조2천8백20억엔을 계획했으나 보급속도가 전년수준을 크게 웃돌아 투자액을 상향조정했다.
휴대전화에 간이휴대전화(PHS)를 합친 이동전화 전체의 설비투자액은 1조7천61억엔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편 우정성의 발표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이동전화가입자수는 2천47만명으로 처음으로 2천만명의 벽을 돌파했다.
휴대전화는 10월 한달간 85만명이 신규가입, 누계가입자수가 1천6백15만명에 달했다. PHS는 지난달 35만명이 늘어나 누계가입자수가 4백31만명에 이르렀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