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4∼9월 수정부품 생산이 수량면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電波新聞」이 일본수정디바이스공업협회 자료를 인용,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동통신기기용 수정부품의 수출 침체에도 불구하고 산업용수정부품의 수요호조와 일본내 이동통신기기용 수요증가로 4∼9월중 14억6천4백10만개가 생산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산업용 수정진동자가 전년동기대비 22.9% 증가했으며 산업용수정발진기도 26.8% 증가했다. 또 컬러비디오용 수정진동자가 8.2%증가 했고 수정필터는 이동통신기기의 디지털화 전환에 따라 SAW(표면탄성파)필터로 대체되면서 생산량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자동차용 수정발진자가 13.6%,신호용 수정발진자가 16%씩 생산이 감소했으며 가전용 수정발진자도 생산수량이 5.9% 감소했다.
한편 전반적인 생산수량의 소폭 증가에 반해 생산 금액은 전반적인 단가 하락에 따라 총 8백86억5천6백만엔으로 전년동기대비 8.4%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큰폭의 생산증가를 기록한 산업용 수정발진자와 산업용 수정진동자가 금액면에서는 각각 10.7%와 11.4% 줄어들었으며 수정필터는 무려 22.5% 가 감소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