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시장의 지난 10월 BB율(출하액 대비 수주액)이 10개월만에 처음으로 수급균형의 기준인 1.00을 넘어섰다.
미국반도체공업회(SIA)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시장의 10월 BB율은 9월의 0.99보다 0.11포인트 높은 1.10(잠정치)을 기록했다.
10월 반도체 수주액은 지난 9월에 비해 18% 증가한 37억3천5백만달러, 출하액은 5% 늘어난 33억8천9백만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할때 수주액,출하액 모두 약 20% 감소한 것이어서 반도체경기의 완전한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시장의 BB율은 메모리가격의 급락이 이어지면서 지난 1월이후하락하기 시작,3월에 0.79까지 떨어지는등 최근 10개월 동안 1.00을 넘지 못했었다.
한편 반도체 대형수요처인 PC업체들의 제고조절이 거의 마무리단계에 이름에 따라 메모리를 포함한 반도체가격은 최근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