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인터넷시대 세계를 향한 경영 (49)

대륙 분할 (6)

캐나다 몰은 서비스를 개시한지 5개월도 채 되지 않아 50개이상의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로젠버그는 이러한 증가추세가 조금도 늦춰지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그의 이러한 기대는 다음과 같은 말에서도 나타난다.『최근 인터넷 비지니스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나는 웹과 캐나다 몰에 대해 대중적인 설명회 조차도 갖지 않았다. 디자인과 컨텐트를 준비하는데 좀더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면 매일 5개의 상점을 개설했을 것이다.아무튼 요금이 5백달러 이하를 유지하는 한 수요는 끝없이 증가할 것이다.』

로젠버그는 성장속도를 일부러 낮춰 잡아 자신이 각 상점의 디자인에 개인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그는 웹을 통한 마케팅과 과거 기업들이 해왔던 광고의 차이를 기업인들에게 설명함으로써 이들의 홈페이지에 특별 프로그램과 대화형 기능을 추가하도록 권유했다. 그는 또 새로운 상점을 야후와 다른 웹 검색 서비스에 등록하도록 했다.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캐나다 몰은 홈페이지에 평균 1백50명의 사람들이 찾아 들어오며 이들 가운데 대다수가 적어도 한 개 이상의 상점을 방문하고 이와 거의 비슷한 숫자의 사람들이 야후와 다른 검색 사이트를 통해 직접 상점에 접속한다. 매일 3백여건의 방문실적을 보이고 있는 캐나다 몰은 분명히 상점들에게 비지니스 기회를 준다고 볼 수 있다. 인기있는 사이트 가운데 상당수는 일반적인 상점보다 웹을 통해 더 많은 제품을 판매한다.』고 로젠버그는 말했다.

일시적인 시스템 사정 때문에 포괄적인 통계치를 낼 수는 없지만 로젠버그는 상점 주인들이 쇼핑몰 방문건수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상점주인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온라인 방문객들이 얼마나 많이 실제 고객이 되느냐는 것이다. 대부분 상점의 경우에 그 대답은 간단하다.캐나다 몰의 월간 사용료가 아깝지는 않을 정도라는 것이다.

웹 방문객들을 실제 고객으로 바꾼 기업중의 하나가 첨단 첩보 감시장치와 보안장치를 판매하는 터론토의 스파이 데포社이다.이런 제품들은 분명히 인터넷에서 특별히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