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NEC, 호시텐 LCD OEM 공급 받아

일NEC가 호시덴으로부터 고화질 액정표시장치(LCD)를 OEM 공급받기로 했다고 「日本經濟新聞」이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NEC는 급증하고 있는 노트북PC용 LCD의 수급에 여유가 없게 됨에 따라 일부 품목 채택할 LCD의 OEM 공급계약을 호시덴 맺고 도입을 시작했다는 것이다.이는 최근 도시바가 현대전자의 LCD를 OEM공급 받기로 결정한데 이어 두번째로 노트북PC용 LCD수급을 위한 업체간 생산제휴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NEC가 호시덴에 위탁 생산하는 LCD는 11.3인치형 TFT(박막트렌지스터)LCD로 월간 1천장 정도를 반완성품 형태로 공급 받게된다. NEC는 이 LCD에 액정구동IC등을 조립, 완성품을 제작해 PC제조업체가 집중돼 있는 대만 등지에 출하할 계획이다.

NEC는 현재 자사의 LCD제조라인 유리기판 1장에서 11.3인치나 12.1인치LCD를 2장 밖에 생산할수 없지만 호시덴은 1장의 유리기팜에서 4장의 LCD를 생산할수 있는 최신설비를 갖추고 있다.

NEC는 이번 호시덴과 생산협력을 통해 12.1인치형은 자체 생산하고 11.3인치는 OEM 공급받는 2원화된 노트 PC용 LCD의 수급체계를 갖추게 됐다.

한편 호시덴은 LCD사업을 네덜란드 필립스와 내년4월 설립할 새로운 회사에 이관할 예정이었지만 자사가 반도체부문에서 NEC의 고객이라는 점을 감안,NEC에 대한 LCD공급을 장기적으로 계속할 방침이다.

호시덴은 이미 히타치에도 노트북PC용 LCD를 OEM공급하는등 독자적인 판매와 OEM공급등 2중 공급체계로 공장의 가동율을 크게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