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자동차산업, CALS도입 가장 활발

국내에서 CALS(광속상거래)를 가장 활발하게 도입하고 있는 분야는 제조업과 자동차산업이며 국내 업체들이 CALS구축시 모델로 삼는 기업은 삼성항공과 美보잉社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시스템통합연구조합(이사장 장문현)이 최근 국내 SI및 CALS 관련 59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광속상거래 기술개발 기획연구」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국내 SI사업자들은 제조업(44.7%),자동차산업(36.7%),국방(9.9%),엔지니어링(6.7%)등 분야에서 CALS프로젝트를 수주,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주 규모는 10억원 이하 18건,10억∼20억원 6건으로 아직 소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CALS 추진 정도는 수요기관보다 CALS공급업체인 SI업체가 다소 앞서고 있는데 조사대상업체의 56.4%가 부분적으로 CALS를 추진하고 있으며 26.5%가 계획 단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업 전체및 그룹 전체로 확산 단계에 있는 업체가 각각 9.4%,7.7%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요기관들이 그룹 차원에서 CALS를 구축할 경우 소요되는 기간은 7∼8년 정도이며 2천5백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00년경에는 조사 대상업체의 과반수가 CALS를 구축하고 2010년에 가서야 1백% CALS 구축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됐다.

CALS의 도입 목적은 SI사업자의 경우 생산성 향상(38.4%),품질향상(21.9%),리드타임 단축(20.5%)이며 수요기관들은 리드타임 단축(33.3%),비용절감(27.1%),생산성 향상(18.8%)순인것으로 나타났다.

CALS추진시 애로사항으로는 데이타표준화 미비,CALS추진 방법론 불명확,경영층의 의식부족,CALS추진 기술부족등을 들었다.

또 국내 CALS 공급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중에서 기술력이 높은 분야는 데이터베이스(33.3%),네트워크 기술(29.2%),멀티미디어 기술(16.7%)순이며 미들웨어 및 보안기술 분야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업체들의 CALS구축 형태를 보면 외국업체와 협력(57.1%),국내 업체와 협력(28.6%),자체 개발(14.3%)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