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와 미국 모토롤러의 반도체 판매 관련 제휴 관계를 청산했다.
「日本經濟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본 도시바는 美모토롤러와 합작으로 설립한 반도체판매회사 일본모토롤러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NIMMEC)의 도시바측 보유주식을 모두 모토롤러 측에 매각했다는 것이다.
NIMMEC는 지난 89년 모토롤러 일본법인인 일본모토롤러가 50.5%, 도시바계열의 반도체상사, 도시바디바이스가 49.5%를 출자해 설립됐다. 지난해 총매출은 1백억엔이상으로, 도시바측 주식의 매각금액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NIMMEC는 당초 거래처를 도시바그룹에 한정해 왔으나 최근들어 미쓰비시전기「후지쯔 등 과도 거래관계를 체결, 자본구성과 실제 사업전개 사이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해 왔다. 이번 제휴해소로 NIMMEC는 앞으로 일본모토롤러의 판매대리점으로서 자유롭게 거래처를 넓혀 나갈 수 있게 됐다.
NIMMEC는 미일반도체마찰을 배경으로 설립됐는데, 최근들어 미국과 일본의 반도체산업 경쟁력구도가 변화되면서 설립취지가 돼색돼 왔다.
한편 모토롤러는 최근 미쓰비시전기와 메모리탑재 마이컴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일본업체와의 제휴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모토롤러는 도시바와 합작설립한 도호쿠세미컨덕터는 그대로 유지,생산, 기술면에서의 제휴는 이어나갈 방침이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