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채용에 인터넷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LGEDS시스템이 오는 98년부터 인터넷을 통해서만 입사지원서를 받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LGEDS시스템(대표 김범수)은 16일 내년 상반기 공채부터 인터넷을 통해 접수한 지원자들에게 가산점을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98년부터는 모든 입사지원서를 인터넷을 통해서만 받을 계획이다.
이 회사의 채용시스템은 응시자가 웹을 이용, 입사지원서 제출에서 합격 확인까지 전 과정을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비밀번호 확인을 추가, 응시자들의 자료를 보호하고 주민등록번호 검색을 통해 중복지원을 방지했다.
이에 따라 지원자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입사지원서를 작성하고 수정할 수 있다. 또 LGEDS시스템도 우편이나 직접 접수에 따르는 인력이나 자금의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올 하반기부터 인터넷을 통한 신입사원 지원 접수를 실시한 LGEDS시스템은 인터넷 접수율이 37.7% 이를만큼 응시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또 합격률도 인터넷을 통한 응시자가 일반 서류 응시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하는 내년 상반기 공채에는 인터넷 지원률이 약 7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