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통, CT2 분산안테나 시스템 개발

발신전용휴대전화(CT2)서비스의 전파음영지역을 해소하고 서비스 통화품질을 향상시켜주는 CT2 분산안테나 시스템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수도권 CT2사업자인 서울이동통신(대표 이봉훈)은 안테나 및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에이스안테나(대표 구관영)와 공동으로 지난 5월부터 2억원을 들여 CT2 분산안테나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전파간섭 제거기술을 이용한 이 분산안테나 시스템은 증폭기와 분배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CT2기지국 1대에 분산안테나를 건물높이에 따라 최대 8개까지 확장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시스템에 이용한 전파간섭 제거기술은 수신신호에 혼입되는 불필요한 간섭신호를 제거함으로써 시스템에 영향을 최소화시키고 시스템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핵심기술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기지국 1대에 분산안테나를 2개에서 최대 8개까지 확장이 가능해 단일 기지국만으로도 대형건물내 서비스가 가능하며, 교차로 등과 같이 특수한 서비스 환경에서도 각방향에 지향성 안테나를 사용함으로써 서비스 영역을 2배 이상 확장할 수 있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