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사운드 카드업체인 싱가포르의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러지社가 미국 웨이브 시스템으로부터 컴퓨터 게임의 유료화를 위한 칩기술을 라이선스받기로 했다고 美「월스트리트 저널」紙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조만간 완료될 협상에서 크리에이티브는 컴퓨터 게임을 유료화하는 데 필요한 웨이브社의 칩을 자사 멀티미디어 카드에 탑재해 내년 1.4분기중에 제품 설계및 스펙을 공개하고 2.4분기중 제품을 발표할 계획이다.
웨이브가 기술제공하는 「웨이브미터」칩은 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할 게임 유료화시스템에서 게임 애플리케이션의 사용회수를 측정하는 기능을 하는데 사용자는 이 기록에 따라 요금을 물게 된다.
웨이브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크리에이티브 제품에 자사 칩을 탑재함으로써 미국 사운드카드용 시장 진출에 유리한 발판을 다지는 한편 지난 3.4분기 1백86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재정상태를 기술료 수입으로 보전할 수 있게 됐고 크리에이티브는 유료 컴퓨터 게임을 위한 주변기기 개발에 핵심적인 기술을 확보하게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