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AP聯合)국제문제에 미치는 텔레비전(TV)의 영향과 세계화 시대의 TV 역할 및 TV의 장래 등을 주요 의제로 한 회의가 지난주 1백50여명의 세계각국 방송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 유엔사무총장은 유엔, 이탈리아 외무부 및 라디오-텔레비젼 이탈리아나(RAI) 후원으로 열린 이 회의 개막식에서 TV는 세계공동사회에 인도적 구호를 호소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동시에 감정이 냉철한 분석과 이해를 압도하는 「순간의 문화」를 창조할 위험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람베르토 디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국제사회는 전세계인이 TV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자유 경쟁에 노출된 이같은 통신 매체는 모두가 준수해야 할 행동강령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