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Gbps급 초고속 LAN 등장

초당 최대 2.56기가비트의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초고속 근거리통신망(LAN)시스템이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시스템통합(SI) 전문업체인 오픈데이타시스템(대표 안효성)은 6백22Mbps급 비동기전송방식(ATM)보다 4배 이상 성능이 향상된 초고속 LAN시스템을 美미리콤으로부터 도입,국내 공급하기로했다고 25일 밝혔다.

오픈데이타시스템에서 국내 공급할 LAN시스템인 「미리넷」은 여러개의 컴퓨터를 하나의 자원처럼 활용할수 있게 하는 기법인 클러스터링 MPP기술을 응용해 개발된 새로운 형태의 LAN이다.

업체들이 「미리넷」을 설치 운영할 경우,여러개의 클라이언트(PC)를 하나의 디스크어레이처럼 활용할수 있기때문에 캐드, 캠등 대량의 멀티미디어데이터를 원활히 송수신할 수 있다.

이제품은 스위치, 카드, 광케이블 등 장비로 구성되는데 스위치의 경우 자체에 라우팅, 브리지, 리피터(repeater) 기능을 내장,이더넷, 고속이더넷, ATM 등 기존 LAN과 연동할수 있다.

「미리넷」은 IP, IPX, 넷웨어, DecNET 등 시중에 공급된 모든 종류의 프로토콜을 지원하며 어떠한 형태의 소프트웨어도 운용할수 있도록 별도의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하고 있다.오픈데이타시스템은 이제품을 ATM 가격의 10분의1 수준에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서울대, 포항공대,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이 이시스템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이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