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산하 전자화폐연구회가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세부 활동방향을 확정하는등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자화폐연구회는 법, 제도/조사연구분야,기술분야,서비스개발분야등 분야별로 3개의 워킹그룹(WG)을 구성하고 상호의견 조율작업을 거쳐 워킹그룹별 연구목표를 확정,연구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전자화폐연구회는 특히 현재 금융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IC카드(전자지갑)에 화폐가치를 충전해 오프라인(Offline)상태에서 지불수단으로 활용하는 가치저장형 전자화폐와 인터넷또는 PC통신망등 네트워크를 통해 전자상거래를 지원하는 네트워크형 전자화폐를 상호 통합한한국형 전자화폐 개발에 역점을 두기로했다.
가치저장형 전자화폐와 네트워크형 전자화폐의 결합을 통해 이용자들이 오프라인 상태에서 입출금및 대금결제업무를 하고 온라인을 통해서도 즉시 물품 대금을 결제할수 있는 전자화폐를 연구및 개발한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워킹그룹들은 각분야별로 연구과제를 도출해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서비스개발분야 WG(그룹장 금융결제원 임상빈)는 한국형 전자화폐의 응용분야와 시범서비스모형을 개발,이를 실증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기술분야 WG(그룹장 한국조폐공사 박동철)는 한국형 전자화폐 구현을 위한 요소기술을 도출,이를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법, 제도분야 WG(그룹장 미정)는 한국형 전자화폐의 도입을 위한 발행기관의 범위,통화정책과 금융제도에 미치는 파급효과,사생활보호등에대해 연구하기로 했다.또 금융권에서 추진하고있는 전자지갑과 교통요금(ETC)및 전화요금등의 연계방안등 각종 제도및 환경정비 방안을 마련하기로했다.
특히 전자화폐연구회는 전자화폐 발행시 나타날수 있는 기술적인 난제들은 상당히 극복된 상태라고 보고 법제도적인 정비작업에 보다 힘을 기울이기로했다.
또 각 워킹그룹(WG)별로 전문성및 연구기능을 보완하기위해 자문위원을 1인이상 두기로 하고 법, 제도/조사연구 분야 WG에 홍익대학교 경제과 박원암교수,기술분야WG에 과학기술원 전산과 한태숙교수,서비스 개발분야 WG에 전자화폐연구회 회장인 한양대 전산과 허신교수를 각각 선임했다.
전자화폐연구회는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일정 범위내에서 업체의 추가 참여를 허용하고 국내외 전자화폐의 개발 동향등을 조망할수 있는 워크숍을 내년초에 개최키로 했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