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가 내년도 설비투자를 대폭 축소하는 한편 DSP(신호처리용반도체)사업을 강화한다.
「日本經濟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TI의 사장겸 최고경영자인 톰 엔지보스氏는 지난 25일 일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년 설비투자를 상당규모 축소, 20억달러이하로 억제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경영자원의 상당 부분을 중점분야인 DSP에 집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엔지보스사장은 또 플래시메모리 등의 분야에서 철수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철수는 계획한 바 없다. 다만 DSP에 비해 적은 비율이나마 사업은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3.4분기 적자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TI의 적자는 기업인수등에 따른 일시적인 문제다. 반도체불황시기에 수백만달러의 적자를 본 것은 사실이나 올 4.4분기에는 실질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보도되고 있는 방위부문매각설과 관련해서는 대답을 회피했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