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공용통신(TRS)전국사업자인 한국TRS가 수원지역에서 주파수난을 이유로 가입청약을 사실상 받지 않고 있어 가입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27일 관렵업계에 따르면 한국TRS(대표 노을환)는 지난 해 12월 수원지역에서 TRS서비스를 위해 15개 채널을 개통했으나 가입자들이 폭증해 이들 지역의 20여개 대리점들이 지난 7월부터 가입청약을 받지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원지역의 주파수 난은 기존 가입자들이 추가물량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공영복합화물터미널에서도 1차로 5백대를 개통하는데 이어 1만대까지 운영할 방침으로 있는 등 대량고객이 대거 적체되고 있어 퀵콜서비스 가입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TRS는 수원지역의 가입자 유치를 위해 현재 정보통신부로부터 5개채널을 임시사용키로 하고 운용중에 있으나 가입자들의 요구량에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한국TRS의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1개채널당 적정 가입자수가 1백명으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20개 채널로는 기존 고객들의 통화조차도 어려움이 많다』고 시인하면서 『당초 수요예측 보다는 가입자가 예상외로 폭증, 추가 주파수 할당이 없이는 가입청약을 받을 수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20일 현재 한국TRS 수원지역의 가입자 수는 2천8백15명으로 지난 7월 말 2천7백91명에 비해 3개월동안 겨우 24명의 가입자가 늘어나는 등 퀵콜서비스 가입이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