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통신 017이동전화 서비스 충청 지역의 017 디지털 이동전화 서비스가 지난 22일부터 심각한 수준의 통화 장애 현상이 발생,이 지역 가입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이동전화 단말기간의 통화시 전화가 끊어지는 현상이 자주 발생,26일 대전지역 일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중이던 무료통화서비스 행사인 「사랑의 휴대폰운동」을 급히 취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고는 신세기통신 대전지사가 최근 서울 강북센터 관할 충청권 기지국 24개소를 대전지사 디지털이동전화교환시스템(삼성전자 SDX-100)으로 옮기는 회선절체작업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22일밤부터 27일 현재까지 갑자기 이동전화가 불통되거나 통화중 끊김현상이 자주 나타나자 신세기통신측은 관련 기술자들을 기지국으로 급파,무선전파환경 측정장비와 기지국 최적화장비를 이용해 문제 해결을 시도하고 있으나 이동전화 불통 현상을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신세기통신 대전지사측은 『회선 절체작업을 실시할 경우 교환시스템이 안정화되는 기간이 보통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밝히고 『27일 현재 기지국의 전파환경을 최적화하는 각종 실험을 진행해 문제가 발생한 기지국 정합장치와 스위칭시스템 부문의 소프트웨어를 복구,통화에는 이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신세기통신 대리점의 한 관계자는 『지난 22일 이후 현재까지 충청권 017 이동전화 가입자로부터 통화중 끊김현상이 자주 발생한다는 항의전화를 받고 있다』며 『특히 대전시내 중심권에서 통화를 할 때 이러한 불편을 호소하는 가입자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상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