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97년부터 주문형 뉴스서비스 제공

천리안 인터넷 이용자들은 관심있는 분야를 미리 지정해 놓으면 손쉽게 그 분야의 뉴스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데이콤은 디지털캐스트(대표 황정하)와 공동으로 주문형 뉴스전용 프로그램인 「천리안 캐스트」의 알파버전(시험판)을 개발, 내년부터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데이콤은 다음달 중순 베타테스트를 거친뒤 내년 1월중으로 천리안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무료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데이콤은 언론사등 10여개 정보제공업체와 정보제공 계약 체결을 추진중이다. 또 세계적인 정보제공서비스 업체인 렉시스넥서스사와도 정보제공 계약을 체결,해외 언론사의 뉴스를 신속하게 받아볼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증권, 스포츠, 정보통신 등 이용자가 관심분야를 미리 등록해 놓으면 스크린세이버 기능 대신 천리안 캐스트가 스스로 작동, 텍스트는 물론 음성, 그래픽, 동화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뉴스를 검색해 제공한다.

이와 함께 LAN 이용자의 경우 PC작업중에도 새로운 뉴스를 받아보는 바(Bar) 형태의「뉴스 속보창」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때문에 관심분야의 속보가 지나갈때 즉시 전문을 검색할 수 있다.

또 다이얼링 및 스케줄링 기능을 채택,모뎀으로 원하는 시간에 접속해 자료를 다운받고접속을 끊을 수도 있다.

데이콤은 이 서비스를 천리안 인터넷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보급에 나서는 한편 기업들이 별도의 뉴스서버를 설치, 사원들에게 천리안캐스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판매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