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업체의 해외시장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부가 업계의 해외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협력체제 확대에 나섰다.
28일 정보통신부는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과 관련한 정보통신부 소관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이계철 차관이 29일부터 12월9일까지 11일간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등 중남미 4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기간 중 이 차관은 이들 4개국의 통신부와 브라질의 텔레브라스社, 칠레의 엔텔폰社, 콜롬비아의 콜롬비아텔레콤社, 멕시코의 미디텔社등 통신사업체를 방문해 통신협력 증진방안을 협력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특히 브라질 CRT社의 민영화입찰(한국통신), 브라질 제2이동통신사업자 입찰(한국이동통신 및 삼성전자), 칠레 산티아고시 전화망 현대화 사업(삼성전자), 콜롬비아 통신망 현대화 사업(삼성전자), 멕시코 미디텔 지분참여 및 PCS사업(한국통신) 등 국내 통신업계가 이 지역에서 추진중인 사업의 성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보통신부는 이번 차관의 중남미 방문이 『중남미 4개국 통신시장 참여로 중남미 진출을 위한 거점을 확보하는 한편 향후 이들 국가와의 협력증진을 통한 시장진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