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이나 일반 기업체를 중심으로 무선인식(RF)카드를 이용한 출입, 근태관리시스템 수요가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업체들간 시스템 공급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및 공공기관이나 일반 기업체를 중심으로 출입통제나 근태, 식당, 주차관리등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수 있는 RF카드시스템의 도입이 늘면서 RF업체들간 시스템 공급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RF카드업체들은 고객사들이 RF카드시스템과 경영정보시스템(MIS)을 연동해 운영하려는 추세에 있다고 보고 이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C&C엔터프라이즈(대표 전영삼)는 지하철 요금 RF카드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감사원, 산림청, 국립도서관등에도 RF카드를 이용한 출입근태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또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대우자동차공장등에도 RF카드 시스템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출입통제전문업체인 아이디테크(대표 박태규)는 최근들어 출입통제와 근태, 주차, 식당관리 등업무를 통합하는 추세라고 보고 이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아이디테크는 올들어 연세대, 국방부, 포항원자력발전소, 중앙투자금융, 텔슨정보통신 등 20여개기업및 기관에 RF출입통제 시스템을 공급했으며 LG정보통신과 공동으로 LG그룹 전계열사에RF ID카드시스템을 구축중이다.
신기그룹(대표 라제훈)도 RF칩카드를 영국에서 도입,삼양사와 계성제지 등에 출퇴근 관리시스템을 공급했으며 선경그룹, 현대그룹등을 대상으로 시스템공급을 추진중이다.신기그룹에서 공급하는 카드는 RF 및 접촉식 카드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카드다.
이밖에도 경기시스템등 중소 RF솔루션업체들도 이분야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등 IC카드업체들도 이시장 진출를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RF카드를 이용한 출입근태관리시스템 수요시장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RF카드가 마그네틱카드나 접촉식IC카드에 비해 편리할 뿐만 아니라 각 기관 및 기업들을 중심으로 산업기밀이나 정보보안에 대한 마인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RF및 하이브리드 카드는 위조가 불가능할뿐 아니라 하나의 카드로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구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