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PC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日本經濟新聞」이 하이테크조사회사인 IDC도이치랜드의 조사결과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독일의 올 1-9월 PC출하대수는 2백67만4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늘어나는데 그쳤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독일시장의 PC수요는 91년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전년대비 20-30%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1-6월기간에는 전년동기대비 1.2%감소, 7-9월기에는 1%증가에 머무는 등 올해들어 증가세가 급속히 둔화되면서, 올해 전체 출하대수는 전년대비 5-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IDC도이치랜드는 그 이유로 개인수요의 급감을 들고 있는데, 지난해 7-9월 개인수요는 전체의 약 40%정도를 차지했으나 올해에는 30%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 조사회사는 또 개인수요의 침체원인으로는 PC보급률이 매우 높다는 점을 들고 있는데, 실제로 독일 가정의 PC보급률은 30% 이상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이유 때문에 「PC통신 및 인터넷의 보급은 올 PC시장 확대에 별다른 기여를 못했다」고 IDC도이치랜드는 분석했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