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업계를 중심으로 가상현실 시스템(VR)에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정보기술, 농심데이타시스템, 대우정보시스템등 SI업체들은 2000년대 최대 유망산업으로 부상할 가상현실 시스템의 기반기술 확보및 사업 활성화 차원에서, 가상현실 시스템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향후 3~5년 이내에 연구개발, 영화, 게임, 국방등 분야를 중심으로 VR시스템의 보급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이른 시일내에 가상현실센터를 설립, 산학협동을 통한 가상현실 기반기술및 신기술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이와관련, 최근 정보기술연구소 주축으로 가상현실 세미나및 제품 시연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현대는 타그룹에 비해 그룹 게열사의 가상현실 관련 수요가 많다고 보고 자체 VR제품 개발및 실용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농심데이타시스템은 건설업체인 청구그룹과 공동으로 인터넷상에서 모델하우스등 건축물의 내부모습을 3차원으로 구현할수 있는 가상현실 시스템을 개발, 청구그룹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개통한 부산시 관광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VR기법을 적용, 시스템을 개발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아직 VR시스템에대한 체계적인 연구작업을 진행하고 있지 않지만 세계 유수 VR전문업체인 디비전社로부터 VR시스템을 도입, 국내 공급하고 있다. 대우는 건설, 항공기및선박제조, 자동차 제조등 분야를 중심으로 VR시스템의 보급이 활기를 띨것으로 이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장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