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7개국(G7)이 중심이 돼 추진하고 있는 G7 정보사회 시범사업(Pilot Project)에 우리나라도 본격 참여한다.
정보통신부는 범세계 정보 사회 실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G7정보사회 시범사업에 내년부터 본격 참여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G7정보사회 시범사업은 지난해 2월 브뤼셀에서 열린 「정보사회에 관한 G7각료회의」에서 인류사회의 이익을 위한 정보기술의 효율적 활용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선정한 프로젝트로 범세계적 정보화 촉진 주요사업 목록 제작, 광대역간 네트워크를 위한 상호 연동, 이문화간 교육 및 훈련, 전자도서관, 전자박물관, 정부온라인화등 모두 11개 주요 과제로 구성돼 있다.
정부는 이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지난 4월부터 한국전산원을 총괄전담기관, 관련기관을 전담연구기관으로 선정하고 시범 사업별 추진국가에 공식 제안서를 발송하는 등 사업참여를 위한 준비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사업참여를 위해 시범사업 관련부처 산하연구기관을 전담연구기관으로 재선정하는 한편 국내외 정보교환체제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G7정보사회 프로젝트를 홍보하는 홈페이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11개 프로젝트중의 하나인 「정부 온라인화」 과제의 경우 내년 중반기경 서울에6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정부 정보의 공동사용」이라는 세부과제에는 간사국 역할을 맡기로 했다.
이번 G7정보사회 시범사업 참여로 우리나라는 국제적으로 범세계 초고속정보통신기반 구축 및 정보화 계획에 일정 지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선진국과의 공공연구와 기술개발, 운용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국내 정보화 정책 및 정보통신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