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서울 여의도로 사옥을 이전할 해태전자가 2년 후엔 또다시 사옥을 이전할지도 모를 운명.
해태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해태그룹이 그룹 차원에서 서울 양평동에 25층 규모의 사옥을 짓고 있다는 것.
그동안 변변한 사옥 하나 없었던 해태그룹이 결단을 내려 짓고 있는 이 건물에는 해태상사, 해태타이거즈 등 더부살이를 하고 있는 계열사가 모두 모일 예정.
이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이 건물이 완공되면 이 가운데 7개 층을 해태전자가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전언.
이같은 근거로 98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그룹사옥 건설공사에 해태전자가 두 달에 10억원씩 건설비용을 분담하고 있다는 것.
이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 가운데 비교적 잘 나가는(?) 해태전자가 간신히 사옥을 마련했는데 또다시 사옥을 옮기게 되면 간접비용이 너무 드는 것 아니냐』며 걱정.
<윤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