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별도로 운영되고 있던 관세청 통관망과 해양수산부의 물류정보망이 오는 9일부터 연동 운영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관세청과 해양수산부는 최근 통관망 및 물류정보망 연동하기로 합의하고 통관망 및 물류정보망 운영전담업체인 한무역정보통신(KTNET) 노진식사장과 한국물류정보통신(KL-Net) 조영훈사장간에 다음주부터 연동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달 관세청, 해양수산부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망간 전자문서 송수신을 테스트에 들어 갔으며 3일 양사 실무자간의 이용요금정산과 서비스이용자 ID 등록문제 등에 대한 실무협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그동안 관세청과 해양수산부간에 마찰을 빚어왔던 망간연동 문제가 일단락돼 해양수산부의 항만관리시스템(PORT-MIS) 가입 선사나 선박대리점, 운송사 등이 항공 및 해상화물 적하목록 EDI(전자문서교환)서비스 를 받기 위해 별도로 통관망에 가입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통관망이나 물류망 이용자가 어느 서비스망을 선택해 가입하더라도 동일한 EDI서비스와 동일한 요금체계를 적용받게 됐다.
한편 관세청은 그동안 서류에 의해 처리해오던 적하목록업무를 항공부문은 오는 11일부터, 해운부문은 내년초부터 완전히 EDI로 처리하기로 했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