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호시덴, 고해상도 반사형 TFT LCD개발

일본 호시덴이 외부의 광선을 이용해 화면을 표시하는 반사형 박막트랜지스터(TFT)방식 액정디스플레이(LCD)를 개발했다고 「日經産業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호시덴이 개발한 반사형 TFT방식 LCD는 9.5인치 크기에 30만 화소를 확보한 VGA급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반사형의 결점이었던 표시 색상 수의 한계를 5백12색으로 늘리고 해상도도 높였으며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투과형 LCD에 비해 소비전력을 10분의 1로 크게 줄였다.

호시덴은 화소전극상에 반사판을 설치한 독자적인 구조로 개구율을 88%로 개선,반사율을 높였다. 또 유리의 두께에 의한 2중영상등 화질약화 요인을 방지했으며 콘트라스트도 향상시켰다. 소비전력은 3백50밀리W이다.

반사형 LCD는 주요 업체들이 새로운 방식을 개발하고 있지만 호시덴의 「RTN모드」방식은 기존설비로 제조할수 있어 제조원가 절감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개발한 컬러LCD와 함께 흑백제품도 개발,시장확대가 예상되고 있는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용 LCD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