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데이터 텍社가 노트북PC를 자동차항법시스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센서유니트를 개발했다고 일본 「日刊工業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 제품은 자이로센서와 가속도센서를 이용해 안테나를 통해 입력되는 GPS(범지구지리정보시스템)신호를 RS232C신호로 출력하는 센서유니트로, GPS용 소프트웨어와 접속하면 설치공사없이 노트북PC 등을 자동차항법장치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GSP의 오차를 지도에 맞춰 교정하는 「맵매칭기능」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가 아직 구비되어 있지 않아 실용화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데이터 텍社는 현재 지도소프트웨어업체에 참여를 요청하고 있어 곧 실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프트웨어가 구비되면 이 제품은 오차 5미터이내의 자동차항법션시스템구축에 활용될 수 있다.
데이터 텍은 이 제품을 PC업체 및 가전양판점 등에 OEM공급할 계획인데, 출하가격은 1대 1만엔이하로 책정할 방침이다. 내년 1월부터 월 3천대정도로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
<심규호 기자>